피치 "英 재정적자 위기"

입력 2010-06-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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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적자 감축 속도 더 빨라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영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강력히 경고했다.

피치가 “영국의 재정적자 수준은 심상치 않다”면서 “만약 영국이 강력한 적자 감축안을 펼치지 않는다면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피치는 “2008년 이후 영국의 재정적자 증가율이 최고 신용등급 AAA를 유지하고 있는 다른 국가보다 높다”면서 “전 정부가 4월에 제시했던 것보다 적자 감축 속도를 더 빨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마감한 영국의 지난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1560억파운드(약 279조원)로 국내총생산의 12%에 달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전일 연설을 통해 “정부지출을 과감히 삭감하지 않는다면 국가 부채에 따른 이자가 현재 420억파운드에서 5년 후에 700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국민들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치는 “새로운 연립정부는 적자 감축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 등 매우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더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피치의 발표로 인하여 재정적자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1.437달러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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