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놓칠수 없는 경기, 주목해야 할 64편의 축구 드라마

입력 2010-06-08 10:06 수정 2010-06-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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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1일 개막하는 남아공 월드컵은 64편의 '축구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2개 본선 진출국들이 한 달 동안 펼치는 월드컵에서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조별리그 48경기 가운데 최고 대결로 꼽히는 것은 역시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의 브라질-포르투갈 경기(25일)다. 레알 마드리드에 속해 있는 두 선수. 카카(브라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끄는 이 경기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경기다.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직 월드컵 우승컵을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포르투갈은 3위다.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브라질이 포르투갈에 12승2무4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G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H조 1위가 유력한 스페인(FIFA 랭킹 2위)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양보 없는 혈투가 예상된다. 당연히 브라질, 포르투갈 가운데 한 팀과 스페인의 16강전(30일)이 성사되면 그 경기 또한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다.

조별리그 G조에서는 북한의 활약이 기대된다. 북한은 첫 경기(16일)부터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붙게 돼 있어 과연 '죽음의 조'를 헤치고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대세가 이끄는 북한은 브라질을 시작으로 포르투갈(21일), 코트디부아르(25일)와 차례로 대결한다.

한국이 속한 B조에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FIFA 랭킹 7위)가 있어 다른 나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라도나의 재림'이라는 찬사를 듣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활약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경기(12일), 아르헨티나-그리스 경기(23일)는 한국의 16강 진출이 달려 있다.

C조에서는 잉글랜드가 활약이 기대된다. 잉글랜드는 안정된 전력을 갖춘 미국과 13일 첫 경기를 치른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4강 목표를 내걸고 출전한 일본 경기도 승패를 떠나 한국 축구 팬이라면 관심을 둘 만하다.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과 E조에 속한 일본의 '4강 신화'는 14일 카메룬과 첫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D조 조별리그 3차전으로 열리는 독일-가나(24일), E조 3차전 네덜란드-카메룬(25일)의 경기도 유럽과 아프리카의 자존심 대결로 볼만하다.

한편 한국이 16강에 오를 경우 A조 팀과 맞붙게 되기 때문에 A조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 경기도 꼼꼼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국이 만약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A조 1위가 유력한 프랑스와 맞붙을 확률이 높다.

B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아르헨티나와 A조의 프랑스, 멕시코, 우루과이 팀 중 한 팀이 붙는 경기도 흥미있을 것으로 보인다.

E조와 F조의 네덜란드,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한쪽이 조 2위로 밀리면 16강에서 만나 빅매치가 성사될 수 있으며 C조 1위가 유력한 잉글랜드와 D조 2위 가능성이 있는 가나, 세르비아를 상대하는 경기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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