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헝가리 디폴트 사태 우려.. 유로 또 하락

입력 2010-06-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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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헝가리 재정위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투자 매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 종가 1.1967달러보다 0.4% 하락한 1.1923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장중 1.1877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6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0.9% 내린 108.95엔에 거래됐다. 장중 1.7% 하락한 108.08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91.99엔에서 0.6% 하락한 91.37엔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채무위기로 촉발된 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헝가리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로 가치 하락을 이끌었다.

독일 제조업 지표가 예상외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로화 반등에는 역부족이었다.

독일 재무부는 이날 4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2.8%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가 지난주의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실패한 점도 유로화에 부담을 줬다.

존 도일 템퍼스컨설팅 투자전략가는 "경제지표가 유로 가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될 때까지는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낼 때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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