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비시장 '무더위 특수' 기대

입력 2010-06-08 06:00 수정 2010-06-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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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3분기 소매전망, 122로 5분기 연속 상승세

3분기 무더위 특수로 소비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94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소매시장 전망치는 122로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무더위로 휴가용품이 많이 팔리고 야간소비도 늘 것”으로 분석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업태별로는 홈쇼핑에 대한 전망이 12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대형마트(125), 편의점(123), 백화점(120), 전자상거래(120), 슈퍼마켓(116) 순으로 집계됐다.

홈쇼핑(129)은 3분기 바캉스 용품이나 히트상품에 대한 집중 공략 등으로 7~8월 비수기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휴가철에는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실내매출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이번 홈쇼핑의 매출호조 기대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본격적인 성수기로 진입하는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은 예년의 특수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126)는 과일, 여름의류 및 식품 등의 수요증가와 더불어 물놀이, 캠핑 등 바캉스용품이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꾸준한 할인행사와 대형마트 3사의 온라인몰 상승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자리잡았다.

편의점(124)과 슈퍼마켓(116) 역시 야간활동인구 증가로 빙과와 음료의 판매가가 예상되고, 주류․안주류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120) 역시 고소득층의 소비증가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가격경쟁력과 편의성을 무기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120) 역시 휴가용품에 대한 수요증가를 기대하게 했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3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타업태와의 경쟁심화’(19.9%), ‘소비심리 위축’(19.6%), ‘동일업태와의 경쟁심화’(18.7%), '수익성하락'(16.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김승식 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3분기 소매시장을 전망하는 자리에서 “여름이 비수기인 업태들까지 경기전망을 밝게 볼 정도로 소비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어,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른 유통기업의 차별화 노력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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