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환율 급등...금융시장 '요동'

입력 2010-06-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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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 1만선 붕괴· 헝가리發 재정위기 우려 여파

헝가리發 재정위기 우려와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에 재정위기가 재차 부각되고 미국 다우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만선이 붕괴되는 등 급락했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 역시 폭락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30원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11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3%(44.46p) 떨어진 1619.6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동유럽 주요국인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남유럽의 재정위기가 동유럽으로 전염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여기에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모자라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3% 이상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시장의 전 업종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더한 72개 종목에 그치고 있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81개에 달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사흘째 '팔자'에 나서고 있는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939억원, 170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기관투자가가 투신권 자금을 바탕으로 412억원 어치를 저가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개인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화학, 서비스업에서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금융업종에서 집중적으로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역시 급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06%(15.12p) 떨어진 478.5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3% 이상 폭락하면서 470선까지 밀려났으나 현재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480선을 지지하려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26억원, 10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기관투자가는 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헝가리의 디폴트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재차 확대되면서 장중 30원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주말대비 26.2원 급등한 1228.00원으로 개장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환율은 같은 시각 현재 35.60원 뛴 1237.7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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