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北 조치 따라 우리 대응도 달라질 것"

입력 2010-06-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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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조치 강도에 따라 우리 정부의 대응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북측의 개성공단 통행 차단 시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개성공단을 `유지할 수 없겠구나 또는 유지할 수 있겠구나' 하는 판단이 어느 시점에서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판단에 따라 정부의 조치가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체류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은 우리 의지대로 개성공단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것이 정상적 상황"이라며 "체류 인원의 신변까지 걱정하는 사태를 만드는 것 자체를 그냥 감내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등 3가지 문제를 북이 해결해야 남북관계가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해결의 단초는 북한이 풀어야 한다"면서도 "현재 북한에 대한 추가 조치는 생각하는 것이 없다"며 "이미 취한 대북조치의 시한을 지금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6자회담 전망에 언급, 이 당국자는 "지금 6자회담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천안함 사태가 잘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가 6자회담을 나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주요 간부에 대한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늦어도 이달 중에는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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