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철도 지분 매각 등 공기업 민영화

입력 2010-06-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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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가 재정 적자 축소를 위해 국영 철도회사 등 공기업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기오르고스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 주재로 열린 민영화 관련 정부부처 회의를 갖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기업 민영화 절차를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국영 NET 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재정 적자 축소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정부가 보유한 공기업 지분 매각을 통해 매년 10억유로씩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재무부에 따르면 그리스철도(OSE)의 자회사인 '트레인OSE'의 지분 49%, 그리스 제2의 상하수도 업체인 '테살로니키 상하수도'의 지분 23%, 국영 카지노들의 일부 지분 등에 대한 매각이 추진된다.

정부는 또 '그리스 우체국'의 지분을 39% 매각하고 국내 최대 상하수도 회사인 '아테네 상하수도'의 지분도 51% 선까지 매각할 계획이다.

이밖에 독일 건설회사인 호흐티에프(Hochtief AG)가 운영하고 있는 아테네 국제공항에 대한 운영 계약도 연장하고 항만 운영회사를 설립한 후 필요할 경우 민간에 지분을 넘긴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그리스 최대 전력회사인 발전회사(DEH), 최대 통신업체인 그리스통신(OTE)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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