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Q' 어쩌나... 출시 전 부터 '논란'

입력 2010-06-01 08:29 수정 2010-06-01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신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요구 빗발.. 회사측은 아직까지 계획 없어

스마트폰 시장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LG전자의 야심작 '옵티머스Q'가 출시 전 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루고 있다. 바로 낮은 버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이에 대한 업그레이드 문제 때문이다.

일반 피쳐폰과 달리 스마트폰은 OS가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낮은 버전의 OS는 상위 버전 OS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OS가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구동 속도도 빨라지고 다양한 부가 기능이 제공된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할 옵티머스Q에 탑재한 OS는 1.6 버전. 하지만 안드로이드 OS는 최신 2.2 버전 까지 공개된 상태다.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폰도 대부분 2.1 버전을 탑재했다.

이에 LG전자는 옵티머스Q에 대한 2.1버전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LG전자 관계자는 "3월부터 이미 2.1 업그레이드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이며 7~8월에는 릴리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공개된 2.2 버전에 대한 업그레이드 약속이 이뤄지지 않으며 예비 구매자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 경쟁사가 발 빠르게 OS 업그레이드를 약속하거나 2.2버전으로 처음부터 출시하는 행보와 대조적이다.

지난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에서 공개된 이번 버전은 앱 구동속도가 2~5배 빨라졌으며, 앱 설치 공간을 내장메모리에서 외장메모리로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드로이드폰의 한계로 지적됐던 사용자 공간 부족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택은 지난 31일 '시리우스'에 대한 2.2버전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A의 2.2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6월 출시를 앞둔 전략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 역시 2.1버전에서 2.2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KT는 6월말 출시할 예정인 구글 넥서스원에 아예 최신 안드로이드 2.2 OS를 탑재했다.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LG전자는 공식 블로그 '더 블로그'를 통해 해명 글을 남겼지만 1일 오전 현재 댓글만 400개가 넘게 달리는 등 논란만 더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더 블로그’에 남긴 댓글을 통해 "스마트폰이 피쳐폰 입니까? 그냥 출시한 상태로 쓰면 그만인 것 입니까?"라며 "옵티머스Q의 2.2 버전 업그레이드는 물론 나올 버전까지 업그레이드 보장 하지 못한다면 10년 넘은 LG사랑 이제 그만 하렵니다"라고 비꼬았다.

LG전자 관계자는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정책을 변경 한다면 추가로 수개월이 더 소요되는 이슈가 있어 업그레이드 정책에 대해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옵티머스Q는 구글 인증문제로 당초보다 다소 늦어진 2일께 출시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23,000
    • -2.71%
    • 이더리움
    • 5,276,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5.71%
    • 리플
    • 728
    • -1.89%
    • 솔라나
    • 231,500
    • -1.78%
    • 에이다
    • 631
    • -2.77%
    • 이오스
    • 1,116
    • -4.53%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2.7%
    • 체인링크
    • 25,250
    • -1.98%
    • 샌드박스
    • 615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