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최대 모기지은행 전 경영진 부정부패로 징역

입력 2010-05-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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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부패척결이 강도높에 진행되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UAE) 최대 모기지금융기관 탐윌의 전 경영진이 부정부패 혐의로 징역살이를 하게 됐다.

두바이 법원은 30일(현지시간) UAE 국가들의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아델 알 쉬라위 탐윌 전 최고경영자(CEO)외 전직 경영진 3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형에 처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08년 탐윌 CEO 자리에서 물너난 쉬라위는 뇌물수수 및 두바이 프로젝트에서 토지매각을 통해 이익을 챙긴 혐의로 3년 징역형과 함께 벌금을 물고 재산을 압류당했다.

압둘라 나세르 전 CEO 대변인도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두바이월드 등 국영기업들의 채무 구조조정이 한창인 두바이는 강도 높은 부패척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앞서 두바이 정부는 지난 3월 쉬라위를 부정부패 혐의로 구금한 바 있다.

아이만 칼레크 빈슨&엘킨스 변호사는 "두바이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이나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들이 과거에 행한 모든 거래를 검토하고 현재 부각되고 있는 이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탐윌 전직 경영진 검거는 두바이 정부가 무역 및 관광센터들이 일삼고 있는 부정부패의 근원을 근절시키기 위해 치뤄진 강도 높은 규제의 한 사례로 평가된다.

법원은 탐윌의 전 투자부문 책임자 페라스 칼툼과 이사회 멤버였던 사드 압둘 라자크 등 전직 경영진 2명도 자금 횡령 혐의로 각각 1년 징역형에 처했다.

칼툼은 현재 248억달러 규모의 채무 구조조정을 협의 중인 두바이 정부 소유 투자사인 이스티스마르월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내기도 했다.

압둘 라자크 역시 두바이 국영 기업인 두바이이슬라믹뱅크(DIB) 총재와 두바이투자청(ICD) 이사를 역임했다.

탐윌은 1년여 전 두바이의 부동산 거품을 선도한 암락과 합병을 선언했으나 아직 결말을 짓지 못한 채 담보대출사업도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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