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한나라 빅3 “연대 통해 필승하겠다”

입력 2010-05-30 16:36 수정 2010-05-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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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ㆍ안상수ㆍ김문수 지자체와 중앙정부 협력 강조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빅3로 꼽는 후보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필승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는 30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수도권 필승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야당의 정쟁과 비방 공세에도 불구하고 정책선거를 흔들림 없이 실천해 수도권의 필승, 전승, 압승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무능과 갈등으로 대표되는 과거회귀세력에 수도권을 맡길 수 없다”며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하나로 나아갈 때에만 수도권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야당 후보들이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문제를 볼 때 과연 중앙정부와 협조를 유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협력이 원활치 못하면 “그 손해는 유권자에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야당이 북풍을 이용하고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야당이) ‘전쟁이냐, 평화냐’ 선택하라며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며 “이념과 계층을 나누는 갈등의 정치로 일관하다가 국민적 심판을 받았던 과거 정권의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책연대 의지도 천명했다. 김 후보는 “세 지역이 힘을 합치면 동경, 북경, 상하이 등의 세계적 도시들을 능가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서울, 인천, 경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통해 친환경급식, 한강수질개선, 2014년 인천아시안 게임 성공개최 등 8개 항목의 정책협력을 선언했다.

천안함 사태가 선거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입장이 갈렸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다른 후보들은 조사 결과를 잘 안 믿고 정권 책임론과 안보 무능론을 들고 나온다”며 “일반 국민 상식과 동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지지가 반사적으로 우리에게 왔다”고 평가했다.

반면 오 후보와 “천안함과 지방선거는 별개”라는 입장이고 안 후보는 “시민의 마음을 어디로 향했는지 짚어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오전 발표된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 사퇴소식에 대해 김 후보는 “단일화는 양면이 있다”며 “두 후보(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심 후보)가 단일화 함으로써 통합 효과가 클지 반사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게 될 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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