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매도 진정 내달 코스피 1700선 회복 전망

입력 2010-05-28 16:01 수정 2010-05-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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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 강세..화학업종 유망

6월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남유럽發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로 비롯된 대북 리스크 등으로 인해 무너졌던 1700선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국내 증시는 남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 우려 및 지정학적인 리스크에 큰 폭으로 하락해 코스피지수가 15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또한 6월 들어서도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는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그외에도 중국의 긴축 강화 우려, 글로벌 경제회복 정도, 국내 경제 회복 정도 및 기업실적 개선 정도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수들에도 6월 주식시장은 5월 과매도에 따른 되돌림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6월 코스피지수의 고점을 1700선 부근으로 예측해 기존 전고점을 돌파하는 강력한 흐름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관건이 될 외국인투자자의 수급에 대해서는 대체로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증대와 컨트리 리스크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있지만 그 정도는 점차 약화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5월 들어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채권은 꾸준한 매수를 지속하는 등 현재의 외국인 매도가 한국시장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6월에도 IT와 자동차 업종으로 대표되는 기존 주도주의 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6월이 2분기를 마감하는 시점인 만큼 위기 국면에서도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 역시 빛을 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되면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경제성장이 빠르고 저평가된 국내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IT 및 자동차 업종의 지속적인 관심과 IT업종 중에서도 스마트폰, 3D TV, 태블릿 PC 등 신상품 출시로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반도체 및 LCD업종이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도 "국내 대표기업들의 분기 기준 실적은 사상최대로 전망되고 있어 2분기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실적개선이 뚜렷한 반도체·LED 등의 IT와 자동차, 화학, 항공 업종 대표종목의 비중은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기아차 등 기존 7대 주도주는 2009년 3월 이후 조정뒤 반등 국면에서 지수 대비 아웃퍼폼해 왔다"며 "이외에도 MSCI선진국 지수 편입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과 2분기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둘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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