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사외이사도 할 만 하네

입력 2010-05-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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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최고 6천만원대...부국증권 사외이사 출석률은 50%도 안돼

국내 증권사의 사외이사들에게 지급된 연간보수가 평균 3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중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증권으로 6600만원 가량 받아 삼성전자의 사외이사와 동일한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부국증권의 경우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이 50%에도 못미쳤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는 28일과 6월1일, 4일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국내 22개 상장 증권사의 연간 평균 사외이사 보수가 3911만원으로 대기업 대리 직급 수준을 받았다.

증권업계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권 기업 중 한국전력(3700만원) 보다는 많고 현대중공업(4000만원) 보다는 약간 모자라는 수준이었다.

대우증권과 함께 증권업계 수위를 다투는 삼성증권의 사외이사가 1인당 6633만원을 받아 증권업계 사외이사 중 가장 후한 대접을 받았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사외이사와 보수 규모가 같다. 하지만 전년 6825만원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들었다.

삼성증권의 뒤를 이어 대우증권의 사외이사가 5306만원을 받았고 대신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의 사외이사도 1인당 5000만원을 상회하는 보수를 챙겼다.

반면 1인당 사외이사 보수가 가정 적은 증권사는 유화증권으로 1657만원에 불과해 업계 최고 수준인 삼성증권 사외이사와 약 5000만원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 '거수기' 역할에 불과한 사외이사의 보수를 두고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의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출석률이 50%가 채 되지 않아 맡은 바 책임조차 다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부국증권의 경우 지난해 총 68회의 이사회가 개최됐으나 권태리 및 송동원 사외이사의 출석률은 47%, 40%에 그쳤다.

또한 키움증권의 경우 지난해 5월29일 선임된 변재진·이영호 사외이사의 출석률은 100%를 보였으나 기존의 장범식 사외이사는 총 13회의 이사회 개최 동안 46.2%의 출석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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