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中 유로존 국채 매각 가능성...유로 사흘째 약세

입력 2010-05-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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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유럽국가들의 채무위기가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다 중국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채를 매각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작용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유로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의 1.2345달러보다 1.4% 하락한 1.2173달러로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장중 1.2144달러까지 떨어지며 4년래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전날의 111.39엔보다 1.7% 내린 109.53엔에 거래되면 약세를 보였다.

유로는 전날 엔에 대해 장중 108.84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90.23엔보다 0.3% 하락한 89.99엔으로 거래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중국이 최근 유럽의 금융불안으로 유로존 채권 매도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 가치 낙폭이 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중국 외환관리국 관계자가 최근 외국계 은행 관계자와 베이징에서 회동을 갖고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로존 5개국 채권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6300억달러 규모의 유로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윈 씬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컴퍼니의 선임 통화전략가는 "중국이 실제로 6000억달러가 넘는 유로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의 긴축재정이 악성 디플레를 유발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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