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 세단, 車 새 세그먼트로 급부상

입력 2010-05-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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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독주에 K7 제동...하반기 GM대우 '알페온' 출시도 변수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GM대우의 준대형차 '알페온'
준대형 세단이 국내 자동차시장의 새로운 세그먼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준대형 세단을 따로 구분해 놓고 있지 않지만,업체들이 중형 세단에서 대형 세단으로 바로 넘어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잡기 위해 그 중간급인 준대형 세그먼트를 적극 개발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또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 역시 수입차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지면서 준대형급의 수입차들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자연스레 준대형 세그먼트가 형성됐다.

준대형 세단은 쉽게 말해 배기량 기준으로 보면 2400cc에서 3500cc 정도의 차를 말한다. 그동안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준대형 세단 시장의 대표차종은 현대차의 그랜저였다.

그랜저는 2008년 6만6589대, 지난해에는 7만5844대가 판매돼 승용차 내수판매 4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물론 르노삼성에도 SM7이 있지만, 2300cc와 3500cc중 2300cc 판매가 약 90%를 차지한다는 점과 지난해 판매가 1만8234대로 그랜저와 경쟁하기는 다소 무리라는 판단이다.

이런 시장에 기아차가 지난해 11월 첫 준대형 세단인 K7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K7은 사전계약을 받은 지 약 3주 만에 8000대를 돌파하는 등 대박을 터트려 올해 들어서만 1만7265대(4월 누적판매)를 판매해, 같은 기간 1만5875대를 판매한 그랜저를 가볍게 따돌렸다.

이에 올 하반기 GM대우도 준대형 세단을 내놓는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GM대우의 첫 준대형 세단인 '알페온'은 GM 뷰익 브랜드의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국내 준대형 시장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개발됐다.

4995mm의 동급 최대의 전장을 가진 알페온은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함께 3.0리터 V6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263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한편 르노삼성도 내년 하반기 현대차의 제네시스급의 SM7 후속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향후 준대형 세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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