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사트얌, 월드컵으로 분식회계 오명 씻는다

입력 2010-05-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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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4위 IT업체인 사트얌이 월드컵을 통해 분식회계 오명을 씻고 명예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6월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에 사트얌의 소프트웨어 솔류션이 채택되면서 사트얌이 새로운 도약기회를 맞았다고 25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전문지 이코노믹타임스가 보도했다.

사트얌은 지난해 7년동안 10억달러(약 1조223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저질러 왔다고 밝혀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사트얌은 이번 월드컵 기간 중 티케팅, 교통 및 자재관리 등 모든 제반사항 관리를 샤트얌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하게 된다고 밝혔다.

디바그 길 사트얌 스포츠사업부 대표는 “월드컵 프로젝트는 사트얌뿐 아니라 우리의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뚜렷한 성과”라면서 “미국시장의 매출하락 위험도 감소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프로젝트를 통해 사트얌은 세계 최대 화학업체인 독일의 바스프(BASF)나 다국적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같은 대형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트얌은 2개월전 독일 바스프의 이메일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기타 서비스를 원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원격관리센터 입찰 경쟁에서 경쟁사인 인포시스를 물리쳤다.

입찰계약은 약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영국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의 아웃소싱 입찰후보로도 선정됐다. 내셔널그리드의 계약규모는 약 2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사트얌은 호주의 러셀 인베스트먼트와의 IT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에서도 타타컨설턴시를 제치고 계약을 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딘 압테 선임 애널리스트는 “사트얌은 분식회계 파동으로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다”면서 “사트얌과 비슷한 규모였던 경쟁사 HCL테크놀로지와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 솔루션은 각각 25억달러와 35억달러의 규모로 성장했지만 사트얌은 여전히 10억달러선에서 정체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분식회계 파문이 가라앉아 사트얌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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