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안드로이드폰 어느 제품이 좋나?

입력 2010-05-18 10:52 수정 2010-05-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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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택 안드로이드폰 판매 순풍...이달 말 LG전자도 ‘출사표‘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 열풍이 거세다.

특히 지난 4월 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팬택의 '시리우스' 2종의 국산 안드로이드폰이 출시 보름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하며 안방시장 공략 나섰다.

구글 넥서스원의 후속작으로 알려진 HTC 디자이어는 외산 안드로이드폰의 자존심을 걸고 이들 국산 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했던 LG전자도 이달 말 야심작 '옵티머스Q'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렇다면 각 제품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삼성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갤럭시A'는 안드로이드 OS 2.1에 다양한 국내 특화 기능을 탑재한 한국형 안드로이드폰이다.

국내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영상 통화 기능을 탑재했으며 지상파 DMB, 파일변환 없이 영화감상이 가능한 디빅스(DviX) 등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기존 아몰레드 화면과 비교해 반사율을 2배 이상 개선한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A의 고해상도(800×480화소) 아몰레드 화면은 동영상 등을 감상할 때 깨끗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내놓은 스마트폰중에 처음으로 정전식 터치 기술을 탑재해 아이폰처럼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축소하는'멀티터치'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800㎒ 프로세서와, 500만 화소 카메라, 내장 메모리(사용자 공간 600MB), 외장메모리 슬롯 지원(8GB 마이크로SD 기본 제공), 1500mAh 대용량 배터리, 블루투스 2.1, 3.5㎜ 이어잭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91만800원이지만, SK텔레콤 올인원45 요금제로 2년 약정시 20만~3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은 팬택답게 이번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테두리를 금속성 재질로 만들고 뒷면에도 잔잔한 무늬를 넣었다. 퀄컴의 1기가㎓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해 720㎒인 갤럭시A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시리우스는 다양한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게 해 주지만 용량 문제 등으로 스마트폰에서는 이용이 어려웠던 '플래시' 화면도 볼 수 있다. 박창진 팬택 전무은 "금융사 홈페이지 등 국내 웹페이지가 플래시 기술을 많이 쓰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옵티컬 마우스를 탑재해 인터넷을 이용할 때 터치 방식에 불편해 하는 사용자도 편리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옵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면 노트북 PC의 터치패드를 이용하는 것과 같이 정확한 클릭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파일 변환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디빅스(DivX), TV연결 시청이 가능한 HDMI 단자, 500만 화소 오토포커스(AF) 카메라, 와이파이 등의 기능도 두루 갖췄다.

이 제품은 4일 현재 대리점에서 91만8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SK텔레콤의 올인원45(월 4만5000원) 요금제로 2년 약정시 20만~30만 원가량만 부담하면 구매할 수 있다.

최신 안드로이드 2.1버전을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Desire)'는 3.7인치 AM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1㎓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제품은 구글폰 넥서스원의 후속폰으로 불린다.

HTC가 독자 개발한 '센스UI'가 적용된 이 제품은 쉬운 사용성을 바탕으로 7개의 바탕화면을 제공하며 7개 바탕화면 모두를 썸네일로 한 번에 펼쳐 구성하고 이동할 수 있는 '리프(leap)'기능도 갖췄다.

특히 위젯 애플리케이션인 '프렌드 스트림(Friend Stream)'을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 플리커 등 SNS 계정을 한데 모아 확인할 수 있어 SNS도 강화됐다. 약정을 활용할 경우 30만원 이하대로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가 이달 말 출시할 '옵티머스Q'도 주목된다. 통합LG텔레콤 전용 두 번째 스마트폰인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1.6 OS를 탑재하고 3.5인치 풀터치 스크린에 슬라이드형 쿼티 키패드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트랙볼, 4방향 내비게이션 키를 장착해 입력 방식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3월 출시된 LG전자의 맥스(MAXX)폰에 첫 적용됐던 퀄컴의 1㎓ 고성능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각종 동영상을 포맷 변환 없이 재생할 수 있는 디빅스(DviX)플레이어, 3.5㎜ 이어폰 잭, 500만화소 카메라, 돌비(Dolby)모바일, 지상파DMB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폭넓게 지원한다.

특히 네이버, 다음의 교통정보, 맛집, 웹툰 등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기 콘텐츠와 20여종의 지식사전, 증강현실 등 100여종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내장 메모리에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내장 메모리(미정) 중 사용자공간을 최대 3GB까지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사진 등 멀티미디어 파일 저장 용도로 외장 메모리슬롯도 지원하며 제품 구매 시 4GB의 외장 마이크로SD카드를 번들로 제공한다. 이 제품은 7~8월 중 안드로이드 OS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5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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