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금융위기..정치지도자 입이 문제

입력 2010-05-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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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가 7500억유로(약 1102조원)이라는 유례없는 재정안정 매커니즘을 구축했음에 불구하고 재정위기기 진정되지 못하는 것은 정치지도자들의 가벼운 언행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정부를 비판했다.

트리셰 총재는 “그리스 정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지체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리스 정부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부채상환은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유로존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가 “그리스 지원에 유럽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혀 혼선을 빚은 바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가벼운 언행으로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4일 “유럽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재정위기 극복을 아직 보장할 수는 없다”고 밝혀 유로화 및 증시의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기 베르호프스타트 전 벨기에 총리 겸 자유민주당그룹(ALDE) 대표는 “지금은 유럽 지도자들이 언행에 신중해야 할 때”라며 “유로존 재정안정 매커니즘 구축의 핵심인사였던 메르켈 총리가 의구심을 보인다면 매커니즘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메르켈 총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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