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2~6가 피맛길, 내달부터 새 단장

입력 2010-05-13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낙후된 서울 종로2~6가의 피맛길이 내달부터 원형이 보존한 상태로 새 단장한다.

서울시는 종로2~6가의 피맛길과 돈화문로 등 2.2㎞ 구간의 가로환경개선사업을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피맛길의 전통성과 특색은 보존함과 동시에 보도를 새로 깔고 하수도, 전선, 간판, 에어컨 실외기 등을 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골목에 뒷면만 접하는 건물에는 출입구를 만들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00년대 들어 종로 피맛길 일대에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등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역사성이 말살된다는 비판이 일자 지난해 종로 2~6가 일대를 '수복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수복재개발'이란 구역 내 건물과 옛길을 모두 철거해 고층 건물을 짓는 기존 재개발 방식과는 달리 지역의 고유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로망과 필지를 살리면서 소형 중ㆍ저층 건물을 짓도록 유도하는 개발 방식이다.

서울시는 우선 내달부터 27억원을 들여 종로3~4가 750m 구간을 대상으로 1단계 가로환경개선사업을 하고 내년에 종묘~종로6가 750m와 돈화문로 700m 구간에서 2단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선4기 이전에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 계획이 수립돼 철거가 이미 시작됐거나 예정된 종로 1~2가 청진ㆍ공평구역에는 건물 1층에 전통성을 해치는 대형 상점 등이 들어서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일은행과 교보빌딩 사이 청진동 일대에는 23~24층 높이의 고층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21,000
    • -3.05%
    • 이더리움
    • 4,540,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850,000
    • -0.87%
    • 리플
    • 3,057
    • -3.72%
    • 솔라나
    • 198,000
    • -6.56%
    • 에이다
    • 620
    • -6.34%
    • 트론
    • 426
    • +0.95%
    • 스텔라루멘
    • 365
    • -2.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1.35%
    • 체인링크
    • 20,340
    • -4.95%
    • 샌드박스
    • 210
    • -7.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