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택건설협회장 소유 풍성주택 부도

입력 2010-05-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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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지역을 주 활동무대로 삼아 활동하던 풍성주택의 최종 부도처리로 이 회사 브랜드인 '신미주' 아파트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풍성주택은 지난 10일 우리은행 동수원지점에서 돌아온 11억8400억원과 11일 만기도래한 4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됐다.

풍성주택 부도는 경기도 화성 능동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이자 부담과 동탄신도시 주상복합의 입주지연에 따른 자금압박 등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부도가 "예견된 수순"이라는 시각이다. 금융위기 직후 불어닥친 부동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적체가 이 회사를 무너뜨렸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 경기 침체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정부에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들도 실효성이 낮아 앞으로 풍성주택과 같이 주택을 전문으로 공급하는 대다수 건설사들은 부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제2금융권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전반적인 조사로 인한 제재조치 등으로 내달 중순께 시장 퇴출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풍성주택은 수원과 안양, 판교와 동탄신도시 등에 아파트를 공급해 온 시공능력평가액 158위의 주택전문 중견건설로 오너인 고담일 회장은 중견 주택건설사 이익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 5,6대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고 회장은 작년 9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아들인 고영성 사장에게 실질적인 경영을 맡겨왔다. 특히 국민은행 출신의 장성락 사장을 영입해 경영쇄신 등 글로벌 위기 돌파를 시도했지만 주택시장 침체의 늪에서 결국 헤어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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