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 강세 전환...中 호전·안전자산 선호 심리↑

입력 2010-05-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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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된 점이 유럽연합(EU) 구제금융기금 마련 재료가 힘을 잃은데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11일 유로는 엔화 대비 118.91엔으로 거래돼 엔 가치는 유로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0.3% 올랐다. 엔화 가치는 유로 대비 장중 0.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1.2787달러에서 1.2779달러로 떨어졌다. 유로 가치는 달러 대비 전날 장중 2.7%까지 올랐지만 점차 상승폭이 제한되며 0.3% 하락으로 마감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93.29달러에서 93.05달러로 떨어졌다.

유로화는 EU의 대규모 구제금융안 발표 전인 지난 7일 달러에 대해1.2755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올해만 달러 대비 7.5% 급락했으며 달러와 엔은 유로 대비 5%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기대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8% 상승하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국은 또 중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6.8% 상승했으며 산업생산은 17.8%, 소매판매 역시 18.5%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로 가치는 마렉 벨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대표가 실질적인 치유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발언에 엔화에 대해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벨카 대표는 전날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번 지원안이 유럽 채무 국가들에게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인식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이번 구제금융기금 마련에 대한 결정이 집행이사회 회원 22명의 만장일치 지지를 얻지 못했다"면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ECB는 총재와 부총재, 이사 4명과 유로존 국가 중앙은행 총재 등 총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로존의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정책 전반을 관리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U와 IMF는 유로화 신뢰 회복을 위해 7500억유로(약 1120조원) 규모의 구제금융기금 마련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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