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요타 과거 늑장리콜도 추궁

입력 2010-05-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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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통부가 도요타자동차의 과거까지 들추기 시작했다.

CNN머니는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5년 전 도요타가 미국에서 리콜할 당시 당국에 신속하게 보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NHTSA의 조사 대상은 도요타가 2005년에 미국에서 리콜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4러너(일본명 하이럭스 서프)'등 3개 차종의 리콜 건이다.

도요타는 지난 2005년 이들 3개 차종에 대해 핸들 조작을 타이어에 전달하는 부품에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 문제로 도요타는 일본에서도 2004년에 리콜을 실시하고 미국의 법률에 따라 NHTSA에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NHTSA의 주장은 다르다. NHTSA는 당시 도요타가 이 문제를 둘러싼 불만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차이가 있는데다 운전상황도 달라 미국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보고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송을 통해 밝혀진 도요타의 사내문서를 7일 입수해 검토한 결과 미국 내에서도 문제의 차량에서 같은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NHTSA는 전했다.

따라서 NHTSA는 도요타가 '차량 결함이 판명되었을 경우 5영업일 이내에 당국에 신고할 의무'를 태만히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요타의 브라이언 라이온즈 대변인은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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