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남광토건 단독경영 속내는?

입력 2010-05-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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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회복시 매각 전망 우세

남광토건 1대 주주인 대한전선이 2대 주주인 차종철 남광토건 회장측 지분 18.71%를 사들여 남광토건을 단독경영키로 결정했다. 양측은 다음주께 지분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로써 남광토건 1,2대 주주간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리게 됐다. 2008년 4월 남광토건 지분을 사들여 1대 주주로 올라선 대한전선은 2대 주주인 차 회장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같은 해 9월 회사를 공동경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결국 대한전선은 이번 단독 경영으로 경영권 분쟁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현 시점에서 왜 대한전선이 남광토건을 단독경영하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시각이 많다.

대한전선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며 남광토건 지분 확보 경쟁에 나설 당시는 안양공장, 무주기업도시 등 자체 개발 사업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이같은 자체사업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대한전선측도 남광토건 단독경영으로 득이 되는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단독경영을 통해)특별히 좋아질 건 없다"며 "(남광토건이)계열사이기 때문에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단독 경영권을 확보한 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한전선으로서도 회사 주력사업인 전선사업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대한전선이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에 대해 대여금을 못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유동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든다.

대한전선은 이번 지분 매입시 현금을 지불하지 않고 2대주주에 빌려준 300억원 내외의 대여금을 상계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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