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디지탈아리아, 기술력 통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

입력 2010-04-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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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전화 52% 솔루션 적용...기술력 입증 등 시장변화와 함께 성장 전망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원천기술 보유 기업.’ 최근 코스닥 상장한 디지탈아리아(대표 장덕호)다.

디지탈아리아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임베디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솔루션 전문업체다.

현재 국내에서 제조되는 휴대전화의 52%정도가 디지탈아리아의 솔루션이 적용돼 있다. 또 축적된 상용화 노하우로 올해 모바일 솔루션 1억대 탑재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차량 IT 혁신센터에 회원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해외 진출과 PMP 디지털카메라 차량AVN 네비게이션 등 적용 디바이스 확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통한 성장

디지탈아리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텍, KT,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휴대전화 제조사 및 이통사에 임베디드 GU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TI, ARM, 타쿠미 등 해외 유수업체들과 기술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점도 디지탈아리아의 강점이다.

디지탈아리아는 임베디드 GUI 관련 미들웨어를 개발 및 상용화하며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또 10년간 한 분야를 연구개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스크립트 엔진 기술을 갖고 있다

디지털아리아는 설립 이후 컬러폰 등 고사양 휴대폰 출시로 GUI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 지난 2004년 애니콜 휴대폰에 모바일 플래쉬 및 플래쉬 GUI 솔루션을 공급한 이후 삼성전자 국내용 휴대폰 모델에 GUI 솔루션(FXUI)을 독점 공급함으로써 국내시장 영업력을 강화했다. 2008년에는 LG전자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디지털아리아는 지난해부터 놀라운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매출규모는 지난 2006년 81억원을 기록한 후 2007년 89억원, 2008년 91억원, 2009년 10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급격한 매출 증가는 삼성전자와의 독점계약에 따라 적용제품이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에만 한정됐던 것이 해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와 순이익도 각각 30억원과 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08%와 96%가 증가했다.

또 공급처 다변화에 따른 로열티 매출 증가와 저수익 사업부문 정리 등을 통해 2008년 16%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도 2009 년에는 28% 까지 상승했다.

2009년말 현재 디지털아리아의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은 임베디드 GUI 미들웨어(FXUI-2D 67%, FXUI-3D 21.9% 등) 89%, 유무선연동 멀티미디어(Flash Plug-in 5.8%, VGFront 4.6%) 11%이다.

◇업계 관심 한몸에

지난달 디지탈아리아의 코스닥 상장은 증권업계의 화제가 됐다. 디지탈아리아는 지난달 26일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1만1000원)의 두 배인 2만2000원에 형성된 뒤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디지털아리아가 스마트폰, 타블렛PC, 디지털TV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 제품 출시와 중국, 일본 등의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을 감안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증권도 국내 휴대폰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에서 해외업체로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적용제품이 휴대단말기에서 네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 홈오토메이션, 디지털TV 등 다양한 기기로 확대되는 점도 장기적 고성장을 예상케 하는 요인들이다.

디지탈아리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시장변화에서 읽을 수 있다.

임베디드 GUI 미들웨어는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PMP, 디지털카메라 등의 시장확대와 더불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휴대폰 부문은 터치폰과 스마트폰의 보급율이 높아짐에 따라 GUI가 휴대폰의 차별 요소로 자리 잡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제조사와 협력체계를 갖고 있는 디지탈아리아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올해 터치폰이 전년대비 41%, 스마트폰이 55%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임베디드 GUI 미들웨어는 휴대폰, PMP, 네비게이션 등의 멀티미디어, 그래픽 처리 등을 담당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휴대폰, 네비게이션 등이 그래픽이나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GUI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2010년 세계 임베디드 SW 시장은 유무선통신, 자동차, 산업자동화, 국방항공 등 적용분야 확대로 130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해상도 및 어플리케이션 구현 능력이 단말기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구매결정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오픈 OS에 대응할 수 있는 미들웨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는 올해부터 디지탈아리아의 로열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의 로열티 규모가 향후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아리아의 목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의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우위를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해외 주요 이동통신사에 대한 GUI와 어플리케이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장덕호 대표이사는 “최근 스마트폰의 위력이 거세지면서 미들웨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공신력을 쌓아 글로벌 소프트웨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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