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삼성생명 상장 효과로 주가 힘받나

입력 2010-04-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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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수세 유입...펀더멘탈 변화는 없이 수급개선

삼성생명 상장 일정이 다가오면서 대한생명 주가가 힘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의 해외 IR 결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삼성생명 해외 IR 결과 공모가격이 10만원 이상으로 당초 기대치보다 높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생명의 공모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상대적으로 대한생명의 현재 주가 수준이 싸게 받아들여 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생명의 경우 주간사로 등록된 국내 및 외국인 기관은 공모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삼성생명의 대체주로서 대한생명이 주목을 받으며 수급도 개선되고 있다.

대한생명은 지난 3월 17일 공모가격인 8200원보다 높은 8700원으로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하지만 상장 첫날 9130원 최고가를 기록한 후 지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기관투자가들의 대량 매도 때문이었다.

하지만 상장 후 강력한 매도를 보이던 기관이 최근 순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관은 대한생명 상장 첫날 무려 1170만주를 순매도했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상장 첫 번째 주 기관은 1546만주를 팔아치웠다.

그 다음주엔 404만주를 순매도했고, 4월 첫주에도 325만주를 팔았다. 4월 둘째주엔 129만주 순매도를 보였으나 매도 규모는 크게 줄었고, 결국 지난주(4월12일~4월16일) 277만주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번 주에도 지난 21일까지 33만주를 사들이고 있다.

뿐만아니라 외국인투자자들 역시 상장 첫날 567만주 매도에 이어 둘째 날 122만주 매도 공세를 펼쳤던 것을 제외하곤 그 이후 꾸준하고 강력한 매수 기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대한생명의 수급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삼성생명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신승현 연구원은 “최근 대한생명의 주가 움직임은 삼성생명 효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부에서 삼성생명 상장시 대한생명도 비슷한 주가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생명의 경우엔 펀더멘탈 자체엔 큰 변화가 없는 상태로 최근 보험업종이 코스피지수 대비 하락세에 있어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발생한 것도 외인 매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경우 삼성생명이 어떻게 자리를 잡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생보사들에 대한 기존 예상치보다 낙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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