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2020년까지 5대 기술강국 발돋움"

입력 2010-04-21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R&D 선진국 추격형에서 산업선도형으로 변해야"

"차세대 대형 먹거리를 발굴하고 이를 현실화해 대한민국을 2020년까지 세계 5대 기술 강국으로 도약 시키겠습니다"

21일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의 초대 단장으로 임명된 황창규 단장은 21일 "이제까지 한국의 R&D는 '선진국 추격형 R&D' 였다"며 "앞으로는 '산업 선도형 R&D'체제로 변신해 시장과 연계된 R&BD의 형태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황창규 단장은 "전략기획단에는 여러 가지 임무가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차세대·차차세대 먹거리 사업의 발굴 및 선정"이라며 "단순히 선정에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세부 실천 전략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단장은 "선두에 치고 나가는 'First Mover정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Risk Taking정신', 모든 평가에 최대한의 공정성을 기하는 'Fair Process정신'등을 바탕으로 전략기획단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단장은 산업 간 융·복합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세계서 인정받은 IT기술에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우리 주력 산업을 융·복합 한다면 독창적인 신산업을 창출해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IT와 바이오 분야가 융합된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대두한 IT위기론에 대해선 "2005년 스티브 잡스를 만났을 때 이미 아이폰의 미래를 설명했고, 아주 아연실색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가 늦게 시작한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우리 강점인 하드웨어를 살리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개발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5명의 투자관리자(MD) 선발과 관련 인재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황단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게서 배운 철학은 2가지, 즉 '사람과 R&D'"라며 "사람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사람이 조직에 있으면 엄청나게 충격이 커진다"며 "사람을 어떻게 뽑느냐에 따라 조직이 가는 길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창규 단장은 "(MD가)워낙 중요한 자리다 보니 인선에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며 "전문성, 창의성 및 독창성 뿐 아니라 리더십, 조직간 연계성 등을 갖춘 분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부 R&D에 대해서 그는 "민간이 할 수 없는 부분에서 위험을 담당했지만, 사업화에는 취약했다"며 "단기성과가 용이한 쪽에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경쟁논리가 없어졌다. 온정주의를 없애고 탈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01,000
    • -1.62%
    • 이더리움
    • 4,203,000
    • -4.13%
    • 비트코인 캐시
    • 811,500
    • -0.37%
    • 리플
    • 2,769
    • -3.32%
    • 솔라나
    • 182,200
    • -4.11%
    • 에이다
    • 546
    • -5.04%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5
    • -3.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90
    • -6.39%
    • 체인링크
    • 18,270
    • -5.04%
    • 샌드박스
    • 172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