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어닝서프라이즈]⑩백화점업계, 할인점 프리미엄이 vs. M&A 메리트

입력 2010-04-19 1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세계의 할인점 프리미엄, 롯데쇼핑의 재무적리스크...주가는 반대로 작용

유통업계 라이벌 신세계와 롯데쇼핑의 관전 포인트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할인점 프리미엄을 받았던 신세계와 M&A 재무적 부담감 때문에 빛을 보지 못했던 롯데쇼핑의 관계가 올해는 역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신세계의 주가상승 동력이었던 할인점 프리미엄과 롯데쇼핑의 주가상승을 잡아왔던 M&A 재무적리스크가 반대작용을 할 거란 전망이다.

업계 맏형이었던 신세계는 그동안 할인점 프리미엄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었던 게 사실이다. 시장에서는 이제 그 프리미엄이 사라질 때가 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뒷걸음은 아니지만 큰 성장은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롯데쇼핑은 그동안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M&A 이슈가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 될 거라는 평가다.

실제로 컨센서스상 올해 예상 매출액은 신세계가 10조8381억원, 롯데쇼핑이 12조9510억원으로 롯데쇼핑이 신세계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

하지만 연초이후 주가는 신세계가 지난 1월4일 53만7000원에서 4월16일 54만5000으로 8000원(1.48%)상승했고, 롯데쇼핑은 1월4일 35만1500원에서 4월16일 32만7000원으로 2만4500원(-6.97%)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롯데쇼핑이 그 동안 진행해 온 백화점 점포망 확대, 롯데홈쇼핑 인수, 타임스 인수, GS리테일 인수 등의 투자가 현 시점에서 효과적일까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는 것이다.

김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에서 롯데쇼핑의 외형키우기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롯데쇼핑은 밸류에이션상 저평가국면에 있으며 유통업체중 가장 크게 성장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해외에서도 신세계와는 달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국내 유통업계는 포화상태기 때문에 해외진출은 중요하다”고 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신세계의 할인점 프리미엄은 이제 빠져야 할 타이밍”이라며 “그동안 신세계의 매출이 롯데쇼핑보다 높았으나 올해는 역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신세계 백화점의 절대 성장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할인점 역시 3.1%의 기존점 성장률은 최근 수년간 보여주지 못했던 높은 수준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집객력은 여전히 회복 중으로 판단된다”면서 “3월의 비우호적인 날씨로 기존점 성장률이 다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인 롯데마트의 0%, 롯데슈퍼의 3% 역성장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특히 날씨가 개선된 4월초 이마트의 기존점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할인점 성장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대표이사
박주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2025.12.16]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44,000
    • -0.66%
    • 이더리움
    • 4,257,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831,500
    • +2.21%
    • 리플
    • 2,823
    • -1.53%
    • 솔라나
    • 185,700
    • -2.77%
    • 에이다
    • 557
    • -3.63%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19
    • -3.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00
    • -2.27%
    • 체인링크
    • 18,500
    • -4.05%
    • 샌드박스
    • 176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