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어닝서프라이즈]⑧건설업계, 주택시장 과열해소가 관건

입력 2010-04-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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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 영업활동은 양호...미분양 등 우발채무 주가 발목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올해 실적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해외 수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국내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로 인해 모멘텀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2039억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129억으로 4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7517억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1269억 7%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두 업체 모두 주가는 연초 대비 큰 폭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은 16일 기준 연초대비 17.3% 하락했고, GS건설은 14.9% 내렸다.

이렇듯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건설사 영업실적이 정상적 영업활동의 결과에 연동되기 보다는 미분양 등 우발채무에 대한 충당금의 반영 시점과 규모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한화증권 이광수 연구원은 “건설업종은 2008년 말부터 주택 사업 리스크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실적의 변화가 컸으나 올해부터는 리스크 선 반영 등으로 실적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각 회사별로 누가 더 빨리 안정된 실적을 보이느냐가 실적 시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실적 포인트는 안정적인 영업이익률로의 회귀”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시장의 가장 큰 우려였던 수익성 측면에서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매출은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인해 기대보다 해외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GS건설은 미분양 주택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리스크 선반영으로 인해 7.6%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공공공사에서 높은 수주 성공률을 보여 수주 증가세를 이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주에 대한 강한 모멘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택 부문에 대한 악재들이 건설업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보다는 GS건설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이 미분양주택 분야에서 상대적인 리스크가 더 크지만 향후 해외수주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모멘텀이 더 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G투자증권 박영도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저마진 고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을 얼마만큼 털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UAE외 해외 수주를 제외하고 특별한 해외 수주가 없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특별한 이슈는 아직 없는 가운데 1분기 실적은 기대보단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택 시장에 대한 익스포저가 존재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를 바꾸기엔 모멘텀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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