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어닝서프라이즈]⑦금융지주사, 'M&A 기대효과' vs. '실적개선'

입력 2010-04-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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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5~6월 회장 선임과 M&A 모멘텀 기대로 매력적

금융지주사들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업계 라이벌 신한지주와 KB금융 역시 큰 변동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1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매우 저조한 실적을 낸 KB금융은 올 1분기 이자이익 증가 및 대손비용 감소에 따라 4262억원이 전망되고 있어 부진한 성적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손비용은 4514억원, 영업이익은 557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32.3%, 686%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분기 금호그룹 관련 충당금 2000억원이 계상됨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조달금리 하락에 따라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나 그 폭은 둔화됐다.

KB금융은 무엇보다 전략적 틀을 결정하는 주체인 지주회사 회장 선임이 중요하다. 이는 인수합병시장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는 회장 선임 이후에 구체화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주가 역시 시기적으로 회장 선임 이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이달 들어 5만원대 후반을 향해서 달려가는 모습이지만 지난 16일 연초 대비 3%하락한 5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이 보유한 하이닉스 지분 803만주가 2만3500원에 매각돼 유가증권 매각이익 1578억원으로 계상될 전망이다.

이에 순이익 역시 하이닉스 매각에 따른 투자유가증권 매각이익으로 63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 분기 대비 149.4% 증가한 수치다.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NIM 상승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나 상승 폭은 역시 둔화돼 2.12%이 예상되고 있으며 대손비용은 보통 수준인 379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 증가가 예상된다.

신한지주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다변화된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5월 삼성생명 상장과 하이닉스 지분 추가 매각 등 보유유가증권의 매각에 따른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가 역시 연초대비 11% 증가했고 지난 16일 기준 4만8350원에 마감됐다.

금융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만 볼때 신한지주가 KB금융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건전성 차원으로 인해 순이익이 높게 발생한 것"이라며 "신한지주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반면 KB금융은 실적이 저조함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5~6월에 KB금융 회장이 선임이 됨과 동시에 핵심 요소들이 조정이 되면 KB금융이 훨씬 더 매력적"이라며 "신한지주는 KB금융에 비해 M&A 모멘텀이 없어 주가매력도 다소 떨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 추정치[KB금융 vs 신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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