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공편 결항... 국내 항공사 100%환불해줘

입력 2010-04-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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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로 인천국제공항발 유럽행 비행기가 결항된 16일 외국인들이 운항안내판 앞을 지나고 있다. 지난 14일 아이슬란드 남부에서 화산 폭발로 유럽 주요 공항들이 통제돼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모스크바 등과 연계된 항공기들이 결항됐다.(사진=연합뉴스)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가 나흘째 무더기로 결항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결항되는 항공편에 한해 환불수수료 없이 100% 환불해 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은 출발 13편(여객기 9편, 화물기 4편), 도착 19편(여객기 12편, 화물기 7편) 등 32편에 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6일부터 결항돼 온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과 관련한 유럽행 항공기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100% 환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아나 항공사도 16일부터 결항돼 온 유럽행 항공기에 대해 수수료 없이 100%환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들 항공사는 16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는 대부분 운항이 취소된 상태다. 영국 런던과 벨기에 브뤼셀, 핀란드 헬싱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 체코 프라하, 터키 이스탄불,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과 연결된 것이다.

유럽행 또는 유럽발 항공편의 운항 차질은 지난 14일 오전 1시께(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부 예이야프얄라요쿨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 구름이 유럽 다른 나라 상공에 퍼진 탓에 주요 도로와 공항이 통제되면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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