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갱신, 상승추세 지속
코스피가 긍정적인 흐름 속에 주간 단위 연고점을 갱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주초 환율이 1100원대에 다다르자 일부 섹터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매수가 주춤했으나,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이 전해지자 섹터를 바꾸며 매수세를 재차 확대했다. 외국인은 지난 주 우리금융, KB금융 등을 매수 상위에 올린 반면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기아차, 하이닉스 등을 매도 상위에 포진시킴으로써 포트 일부 비중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헷지펀드와 롱텀펀드의 충돌
전에도 언급한 바 있듯이 우리시장의 수급구도는 외국인 vs 외국인이다. 지금까지 시장을 이끌어 온 섹터는 ITㆍ자동차였는데, 이 과정에서 ‘Nifty fifty’라는 예기가 나올 정도로 외국인의 매수 타깃은 제한적이었다. 이렇다 보니 시장 상승과는 별개로 체감 지수는 시장대비 저조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외국인의 매수 성격에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그 변화의 중심에는 환율이라는 변수가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다. 환율이 라운드 넘버인 1100원선에 다다르자 단기적으로 환차익을 노리고 유입된 헷지펀드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단기간 주가차익과 더불어 환차익까지 취한 단기성 자금들의 이탈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아야 하며 다만 그 규모가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또한 이들의 매도를 받아줄 수 있는 수급주체가 있느냐 하는 문제도 조정의 깊이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증시는 비교적 낙관적으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기관의 수급에 기댈 수 없는 지금 우리 증시는 롱텀 자금의 유입을 자극하는 긍정적인 이슈들이 많다.
가장 기본적으로 글로벌 탑 티어로 자리잡고 있는 IT관련주의 이익 전망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여기에 최근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성격의 롱텀자금들이 새롭게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신용등급 상향 조정 이후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가 이를 반증) 또한,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도 점차 구체화 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의 기초 체력은 한단계 레벨업 할 수 있는 요소로 판단된다. 결국 단기 성격의 헷지펀드 이탈을 롱텀 쪽 자금이 충분히 커버 할 수 있을것을 기대한다.
Strategy, 조정이 온다면 기술적 조정의 성격
지난주 뉴욕증시를 비롯한 유럽증시가 골드만 삭스의 기소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에 우리 시장 역시 조정움직임을 받을 수 있으나, 이는 금융규제의 큰 틀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오바마의 금융규제안은 이미 알려진 악재라는 측면에서 시장을 크게 끌어내리는 이슈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오히려 시장이 오랫동안 상승했다는 측면에서 기술적 조정의 성격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시장이 조정을 거친다 하더라도 깊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큰 그림의 관점에서 조정 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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