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은행세 도입 영향 제한적-신한금융

입력 2010-04-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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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4일 윤증현 장관의 은행세 도입방안 검토발언에 대해 국내 은행들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은행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은행세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은행세란 금융기관들에게 세금을 물려서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IMF가 이달 중 Balance sheet tax, excess profits tax, 금융거래세, 보험수수료 등 다양한 은행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행세의 도입여부와 구체적 방안은 11월에 열리는 G20 회의에서 주요 아젠다로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알려진 Balance sheet tax는 총자산 500억 달러 이상 금융기관의 비예금 금융채무에 대해 0.15% 정도 과세하는 것이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업에 은행세 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면서 "아직 은행세의 구체적인 요소들이 정해진 바 없으며 각국이 제안하는 방식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실제 도입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 논의된 Balance sheet tax 방안을 따를 경우를 가정해도 SH 은행업 유니버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09년말 당사의 은행업 유니버스의 예수금은 총부채의 평균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예금 금융채무에 대해 0.15%를 과세한다면 평균 820억 가량의 세금이 발생하는데 이는 총자본 대비 0.1%에 미치지 않는 금액으로 실질적인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은행세는 은행산업의 일종의 규제 리스크로 향후 은행세 도입이 구체화되어 간다면 투자 심리 위축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연구원은 "16일 하나금융을 필두로 은행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당사 은행업 유니버스의 이번 1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며 현재 2010년 P/B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0.9배로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은행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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