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리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으로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4735억원으로 당사의 종전 전망치대비 14.5% 하회할 것"이라며 "휴대폰 출하량이 2843만대로 전분기대비 16.1% 감소, 하이엔드(일반폰)폰의 가격하락 등 제품 믹스의 약화로 마진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휴대폰의 영업이익율이 1분기에 0.8%로 부진하나 2분기 2.8%, 3분기 3.3%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돼 2분기 이후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또한 5월에 미국 버라이존향으로 안드로이드폰(Aloha)이 출시될 예정이고, 3분기에 스마트폰 라인업이 점차 구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전(HA) 및 TV(HE) 부문이 시장점유율 확대로 캐쉬카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가전제품에 대한 교체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LED TV 판매호조로 2분기에 수익성 호전에 대한 토대를 제공해줄 것으로 판단돼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622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