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방이 직접 밝힌 천안함 침몰 원인들

입력 2010-04-04 11:33 수정 2010-04-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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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 초계함인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놓고 다양하게 제기되는 추측에 대해 답변했다.

이날 김장관은 내부폭발, 암초, 피로파괴, 기뢰 등보다 어뢰에 무게를 두는 태도를 보였다.

우선 사고 해역 인근에서 진도 1.4~1.5의 지진파가 측정됐는데 이는 북한이 보유한 음향반응 어뢰기가 보여주는TNT100~190Kg폭발력에 해당한다는 것이 김장관의 설명이다.

반면 김장관은 기뢰폭발에 대해서는 그동안 백령도 인근에서 기뢰를 제거했기 때문에 기뢰폭발의 가능성은 낮게 제시했다.

북한이 6.25전쟁 당시 기뢰 3000여발을 사용했지만 1975년 백령도에서 폭뢰 기능을 제거한데다 우리측이 설치한 기뢰도 1980년대 초 수거하고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합동군사훈련에서 사용하는 기뢰의 경우 보통 남쪽에서 연습용으로 쓰기 때문에 피해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반잠수정은 배가 작기 때문에 기뢰를 설치할 능력이 없고 북한이 최근 백령도 인근 남쪽에 기뢰를 설치한 것은 확인이 안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한개 초소에서 병사가 물기둥을 본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혀 기뢰의 폭발로 물기둥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이어 암초에 의한 침몰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변 암초의 위치 등으로 미뤄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또 내부폭발 대해서도 가능성이 낮다고 못박았다.

천안함에 실린 위험물은 안전장치가 있는데다 유류사고의 가능성도 낮고 폭뢰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했으며 폭발 후 징후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노후로 인한 '피로파괴'여부에 대해서는 이 함정은 1988년 만든 것이며 우리 군함 중 낡은 것이 아니고 중간급 이상의 함정이라며 가능성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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