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플레 전망치 10주 연속 상승...금리 인상 예상

입력 2010-03-29 2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라질의 올해 인플레율 전망치가 10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29일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주례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인플레율 전망치가 1주일 전의 5.1%에서 5.16%로 높아져 10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내년 인플레율 전망치는 4.7%로 1주일 전 수준을 유지했다.

브라질의 인플레율은 2003년 9.3%, 2004년 7.6%, 2005년 5.69%, 2006년 3.14%, 2007년 4.46%, 2008년 5.9%, 2009년 4.31%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율 상승 압박이 가중되면서 중앙은행이 다음 달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 17일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를 통해 현재의 기준금리 8.75%를 동결했다. 8.75%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통화정책의 주요 지표로 삼기 시작한 지난 199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2008년 말 13.75%에서 인하를 거듭해 지난해 7월 8.75%를 기록한 뒤 지금까지 동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번 Copom 회의는 4월 27~28일 열린다.

중앙은행 보고서에서 기준금리는 올해 말 11.25%로 높아진 뒤 내년 말에는 1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5.51%, 내년은 4.5%로 나타났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주일 전의 5.5%에서 0.01%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수년간 브라질의 성장률은 2003년 1.1%, 2004년 5.7%, 2005년 3.2%, 2006년 4%, 2007년 5.7%, 2008년 5.1%, 2009년 -0.2% 등이었다.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올해 말 달러당 1.8헤알, 내년 말에는 달러당 1.85헤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헤알화 환율은 지난 주말 달러당 1.83헤알에 마감됐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와 내년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2%포인트 허용한도)로 설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423,000
    • -0.73%
    • 이더리움
    • 4,216,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843,500
    • +3.37%
    • 리플
    • 2,704
    • -2.63%
    • 솔라나
    • 178,400
    • -2.83%
    • 에이다
    • 526
    • -3.84%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09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2.39%
    • 체인링크
    • 17,880
    • -1.92%
    • 샌드박스
    • 167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