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기장통신 기술 국제표준화 추진

입력 2010-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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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물속·콘크리트 속 등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도 양질의 양방향 무선통신이 가능한 우리나라 자기장(磁氣場) 통신기술(MFAN)이 신규 국제표준(ISO)으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자기장통신기술이 지난 2월말 정보통신 분야 국제표준을 관장하고 있는 기술위원회(ISO/IEC JTC1/SC6)에서 총 투표 15개국 중 독일·중국·일본 등 12개국의 찬성으로 신규 국제표준(ISO) 프로젝트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제안된 기술은 지중이나 수중에서도 양방향으로 무선통신이 가능하도록 투과성이 높은 전자계(電磁界)의 자기장 특성을 이용한 근거리 통신방식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비접촉식 카드 또는 RFID 태그 통신방식 보다 통신거리 확장 및 저전력화 등이 용이하도록 설계돼 있어 지중 또는 수중시설물, 지반상태, 유해환경 등의 감시·관리용 센서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적합하다.

기표원 관계자는 "최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지진·해일 등이 이슈화되면서 관련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부품 및 모듈 개발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관련기술을 신속하게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표원은 향후 국내 연구소·대학 등에서 개발에 성공한 정보통신 분야 원천기술이 국제표준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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