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푸조, 토요타와 공동개발한 소형차 리콜

입력 2010-01-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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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공장 생산분 9만 대, 국내에 공식수입 이력없어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가 포드에 이어 푸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상 초유의 토요타 리콜사태가 포드에 이어 프랑스 푸조까지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30일(현지시간), 푸조ㆍ시트로앵 그룹이 토요타와 합작해 설립한 체코의 자동차 공장 TPCA(Toyota & Peugeot Citroën Automobile)에서 생산하는 일부 모델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토요타가 가속페달 결함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 전세계에서 1000만 대 이상을 리콜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 소식통은 PSA 푸조ㆍ시트로엥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푸조 107과 시트로엥 CI 등 토요타 아이고(Aygo)와 공동개발한 소형차에 한해 캠리와 동일한 제작결함이 있다고 판단,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체코 TPCA 공장은 연간 30만 대 생산규모를 지닌 동유럽 생산기지로, 이번 리콜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모델 약 9만 대를 이미 출고했다.

2001년 토요타는 푸조ㆍ시트로엥과 '소형차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세웠고, 토요타는 컨셉트카 'i-go'를 최초로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베이스로 시트로엥은 C1, 푸조는 107을 선보였다.

▲토요타 '아이고'와 공동개발된 시트로엥 C1(사진 위)과 푸조 107도 리콜이 결정됐다
또한, 미국에선 토요타의 가속페달 결함으로 인해 지난 10년 동안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피해자 가족들의 집단소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 하원의 '헨리 왁스먼' 에너지 및 상무위원회 의장은 위원회의 웹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문제의 토요타 제작결함에 대해 다음달 청문회를 열 예정했다.

문제가된 시트로엥 브랜드는 아직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고, 푸조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 역시 리콜대상인 107을 수입해 들여온 적이 없다.

한편, 가속페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빚은 도요타는 2월 1일 자구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르면 2월초 문제가된 가속페달의 교체용 부품도 미국시장 딜러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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