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1년형 아반떼에 154마력 직분사 엔진 탑재

입력 2010-01-20 11:58 수정 2010-01-20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00cc 배기량에 직분사 적용...터보 엔진 장착도 고려 중

현대자동차가 현재 개발중인 2011년형 신형 아반떼(코드네임 MD)에 최고출력이 154마력에 달하는 GDi 직분사 시스템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YF쏘나타 2.4 GDi에 적용된 직분사 시스템이 내년에 선보일 MD(신형 아반떼) 1600cc 엔진에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MD에는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와 마찬가지로 과급기를 쓸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술적으로 현대 쎄타 엔진에 얹은 직분사 시스템을 1600cc에 도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직분사 엔진은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분사하는 시스템으로 엔진의 흡기충진 효율을 향상시켜 엔진성능을 높이는 방식이다. 냉각효과 덕에 열효율이 높아져 연비향상은 물론 배기가스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밖에 MD에 탑재하는 새 엔진에는 '과급기'도 얹을 예정이다. 과급기란 배기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돌리고, 이 터빈이 엔진에 흡입 공기를 불어넣어 더 큰 출력을 뽑아내는 시스템이다. 터보와 수퍼차저 등이 여기에 속한다.

터보는 작은 배기량으로 큰 출력을 내기 위해 주로 쓰이는 방식으로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작은 배기량차가 많은 유럽 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이미 제네시스 쿠페에 2.0 터보 엔진을 얹어 내구성과 성능을 입증한 상황이다. 자체적으로 1600cc 엔진에 터보를 얹어도 충분하다는 평가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터보 엔진 역시 직분사 방식의 GDi 엔진이 바탕이다.

현대차가 선보일 1.6 GDi 엔진의 출력은 154마력, 여기에 과급기를 추가한 GDi 터보 엔진은 물력 175마력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대토크도 기본 GDi 엔진이 자연흡기 1800cc 엔진과 맞먹고, GDi 터보는 V6 2.5리터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선보인 르노삼성 뉴 SM5 2.0의 최고출력이 141마력, GM대우 토스카 2.0이 144마력인 것을 감안하면 아랫급 준중형차가 낮은 배기량으로 엔진 파워면에서 경쟁사의 2.0 중형차들을 앞지르는 셈이다.

현대차는 1993년 스쿠프 터보(알파 엔진)이후 과급기를 장착하지 않았으나 지난 2008년 선보인 제네시스 쿠페를 시작으로 다시금 과급기 장착을 추진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28,000
    • -0.13%
    • 이더리움
    • 5,037,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0.83%
    • 리플
    • 697
    • +3.11%
    • 솔라나
    • 204,100
    • -0.44%
    • 에이다
    • 583
    • +0%
    • 이오스
    • 931
    • +0.22%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0.64%
    • 체인링크
    • 20,780
    • -1.33%
    • 샌드박스
    • 540
    • +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