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 오는 2월 9일 코스닥 신규 상장

입력 2010-0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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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카메라용 액츄에이터 전문기업인 하이소닉은 14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월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소닉의 상장 전 자본금은 21억3000만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80만주이며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1000원~1만30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 예정 총액은 88억원~104억원이며 대표주관사는 한화증권로서, 1월28일~29일 청약이 예정돼 있다.

하이소닉은 2001년 3월에 설립해 DLP 프로젝션 TV의 화질개선 액츄에이터(SP Actuator)를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양산했다. 2004년 휴대폰 카메라용 자동초점(AF) 액츄에이터(Auto Focus Actuator)의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해 사업을 전환한 이후, 국내외 주요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하며 현재 국내 시장 1위, 세계 시장 3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하이소닉은 2005년부터 AF 액츄에이터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AF 액츄에이터로의 사업전환이 이루어진 2007년에는 AF 액츄에이터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85%를 차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2008년에는 매출액 360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달성했으며, 2009년 3분기까지 매출액 299억원, 영업이익 74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달성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하이소닉의 VCM(Voice Coil Motor)방식 AF 액츄에이터는 코일과 자석간의 전자기력을 이용해 원하는 구동 방향으로 렌즈를 움직여 휴대폰용 카메라의 자동초점 조절 기능을 갖게 하는 휴대폰용 카메라의 핵심 부품이다.

휴대폰 카메라의 고화소, 고기능화가 진행되면서 AF 기능은 휴대폰 카메라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하이소닉의 VCM방식 AF 액츄에이터는 다른 구동방식인 피에조방식 또는 엔코더방식에 비해 소형화, 경량화 및 낮은 생산원가의 우위로 현재 전세계 주요 휴대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채택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이소닉은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매출처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주로 휴대폰에 적용돼 있는 VCM방식 AF 액츄에이터를 일반 디지털 카메라(DSC, DSLR 등), 캠코더, CCTV 및 웹캠 등 다양한 제품의 카메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현재 국내 주요 전자업체와 공동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하이소닉은 AF 액츄에이터 이후의 차세대 제품으로 휴대폰 카메라용 손떨림 보정 액츄에이터(OIS Actuator; Optical Image Stabilizer Actuator)를 지난해 개발 완료해 시제품 생산을 마친 상태이다.

하이소닉의 손떨림 보정 액츄에이터는 독자적인 자기회로 구성으로 AF(자동초첨)기능과 손떨림 보정 기능을 콤팩트 사이즈로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특징이 다. 현재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의 제품에 적용을 위한 추가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를 통한 공모자금은 제품의 연구 개발 및 설비 투자, 원활한 생산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이소닉 류재욱 대표이사(사진)는 "지금까지 휴대폰용 액츄에이터 분야의 선도 업체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향후 VCM 등의 구동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혁신적인 제품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이번 상장은 하이소닉이 더욱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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