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경기 회복 기대감에 채용 '활기'

입력 2010-01-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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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 60% 이상 증가 예상...공채 및 수시채용 늘어

여행업계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 심리가 회복될 것에 대비해 그 동안 미뤄왔던 신입 및 경력직원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28.89%하락, 당기순이익은 2008년 50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5억9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매출액이 111억8000만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1.79% 늘고 당기순이익 2억600만원으로 흑자전환하는 등 가파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분기별로 실적공시를 하는 모두투어 역시 12월 판매실적이 전년동월 대비해서 약 5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 2월 예상 판매실적도 전년에 비해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월,2월 선예약률은 각각 98%, 150%이고 모두투어는 133%, 108%로 여행수요 회복에 힘입어 여행업체들의 2010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올해 매출액은 각각 70%, 63% 증가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각각 266억원, 139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1744%, 2213% 급증할 것"이라고전망했다.

이처럼 실적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여행사 채용시장에도 활기가 불고 있다.하나투어는 이달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010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이번 공채는 2008년 이후 2년 만이다.

기획·마케팅, 중국지역전문가, 일본지역전문가, 여행상담전문가, 국내상품전문가, 대리점전문영업 등이며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원서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기획·마케팅, 중국지역전문가, 일본지역전문가 등 모집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문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된다. 레드캡투어는 오는 1월 31일까지 여행영업부분 및 렌터카사업부 영업을 담당할 신입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레드캡투어의 이번 채용에서는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2010년 2월 졸업예정자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렌터카사업부 신입 직원의 경우에만 운전면허증이 필수요건이고 고용형태는 정규직이며 여행영업부분은 채용 이후 3개월간의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 예정이다.

모두투어는 본사 예약센터 및 제휴업체에 파견돼 여행상담과 예약, 관리 업무를 담당할 경력직 상담 직원을 수시 채용한다. 여행실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가진 여행업계 경력 2년 이상을 보유한 직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두투어 홈페이지 채용 게시판에서 입사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인사담당자에게 이메일 접수하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이승 모두투어 전략기획본부 부장은 "시장이 가파르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많은 상담, 예약 담당자가 필요하다"부서별 필요에 따라 수시채용을 이어가며 인력과 조직구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진관광도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공개채용을 통해 25~3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번 공채에는 1000명이 넘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진관광은 지난해에도 약 2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업계 상황과 상관업이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여행사는 어느 업종보다 인적재산이 중요하다"며 "감봉, 감원 등으로 위축됐던 시기에도 공채를 진행함으로써 좋은 인재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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