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영전문지 포춘, 현대차 고속성장 집중 보도

입력 2010-01-06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몽구 회장의 품질·기술력 중심 경영전략과 신속한 의사결정 강점 분석

미국의 대표적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최근 발간한 신년호에 '자동차업계 최고 강자(The Toughest Car company of Them All)'라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조명했다. 경쟁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등이 주요 테마였다.

▲미국의 경제전문 권위지 포춘이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정몽구 회장의 성공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 조명했다
'포춘'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상반기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4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도요타의 두려움은 이제 악몽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비용 상승 및 부품수급 문제로 인해 생산 스케줄의 변경을 자제하는 자동차업계의 관례를 깨고 미국시장에서 쏘나타 출시를 2개월이나 앞당기는 등 '신모델 출시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정몽구 회장의 품질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경영전략과 이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비롯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1999년 정몽구 회장 취임 이후 경영철학의 변화에 주목했다.'포춘'은 현대차가 지난 1986년 엑셀로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이듬해 26만여 대를 판매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90년대 들어 현저히 떨어진 내구성과 낮은 품질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 취임 이후 한 달에 두 번씩 열리는 품질회의를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갔으며, 품질문제를 구매, 재경, 판매 등 전사적인 책임으로 만들어 가는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품질경영을 펼쳐나갔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로 2001년 JD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바닥권을 기록했지만 2009년에는 일반브랜드 순위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최고의 위치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3년 내 실질품질 세계 3위, 5년 내 인지품질 세계 5위를 달성하겠다는 'Q3355’로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차의 발빠른 대응도 주목했다. 고객이 실업했을 때 차를 반납할 수 있도록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짜냈고, 수퍼볼 경기 TV 광고를 37일만에 제작하는 등 기회를 포착하면 재빠르게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일차 도전장을 낸 현대차(Taking On the Germans)'라는 제목의 에쿠스 시승기를 통해 '에쿠스는 운전석, 뒷좌석 어느 위치에서나 최고'라고 극찬하며, '현대차가 올해 신형 에쿠스 출시를 통해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포춘의 특집기사는 지난 해 제네시스의 '북미 올해의 차' 선정, 현대차 JD파워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 1위, 타우엔진의 '10대 엔진' 선정 등 비약적인 품질 상승을 기반으로 현대차가 해외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대상으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9월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위크'는 '일본 자동차 업체, 현대차가 두려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품질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현대차를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꼽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93,000
    • -0.22%
    • 이더리움
    • 5,032,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33%
    • 리플
    • 693
    • +2.51%
    • 솔라나
    • 203,000
    • -1.07%
    • 에이다
    • 581
    • -0.51%
    • 이오스
    • 930
    • -0.11%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550
    • -1.07%
    • 체인링크
    • 20,720
    • -1.43%
    • 샌드박스
    • 542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