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녹색경영 기준 및 확산 방안 마련

입력 2009-11-26 13: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경부ㆍ녹생성장위ㆍ환경부ㆍ중기청 등 '녹색경영 세미나' 개최

정부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녹색경영의 기준과 확산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녹색경영'이란 기업이 경영활동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오염의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사회적ㆍ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말한다.

녹색성장위원회와 지식경제부, 환경부, 중소기업청 등은 오는 27일 코엑스에서 '녹색경영 세미나'를 열고, 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녹색경영 기준 및 지표'와 '녹색경영 확산방안'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지난 7월부터 관계부처,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T/F를 구성해 작업한 결과, 5개 대분류(전략, 시스템, 자원ㆍ에너지, 온실가스ㆍ환경오염, 사회ㆍ윤리적 책임), 15개 세분류, 39개 세부지표로 구성된 기준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 기준을 개별 기업에 실제 적용할 때에는 업종별로 가중치를 다르게 해 업종의 특수성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준 초안에 대한 기업체 설문조사 및 기업현장 시범평가 실시를 통해 결과를 반영, 기업경영 현실에 부합하는 기준 및 지표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되는 '녹색경영 기준'은 녹색성장기본법(안)에 규정된 녹색경영에 대한 정부차원 최초의 상세기준"이라며 "향후 녹색경영관련 정부시책 적용 기준으로 활용될 것이며, 국내기업의 자발적인 녹색경영 개선 평가 및 금융계 등의 기업 평가시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녹색경영이 확산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정부의 '녹색경영 확산방안'은 ▲녹색경영 확산기반 구축 ▲중소기업의 녹색경영 역량 강화 ▲기업간 녹색경영 파트너십 확산 ▲녹색경영 저변 확산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녹색경영 확산기반 구축을 위해 대한상의에 '녹색산업 구조전환 추진본부', '지역별 협의회'를 설치해 녹색경영으로의 전환을 위한 공정개선, 제품개발, 기업간 협력 등 실천운동 전개와 업종별ㆍ품목별 녹색경영 실천과제를 발굴ㆍ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행 ISO 14001(환경경영체제 국제기준)에 따른 '환경경영체제 인증'제도를 에너지 효율성 제고, 온실가스 감축 등 실제 성과를 반영할 수 있는 '녹색경영체제 인증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환경친화기업지정제도는 '녹색경영 기준'에 따라 일정기준 이상 녹색경영 성과가 뛰어난 상위 기업들을 지정, 지원하는 체계로 전환되며, 기업의 녹색경영 관련 성과정보도 공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녹색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녹색경영 수준에 따라 등급화하고, 우수기업에 정책자금 지원시 가점 부여 및 제조공정 기술개발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기업(모기업)이 중소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최종 제품과 공급망 전체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대ㆍ중소 탄소파트너십'을 2013년까지 400개 중소기업으로 대폭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전문가 토론 및 의견수렴 등을 거쳐 연말까지 녹색경영 기준 및 확산방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정부시책에 본격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실적 축포’로 AI 열풍 다시 입증…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 뉴진스만의 Y2K 감성, '우라하라' 스타일로 이어나갈까 [솔드아웃]
  • 인스타로 티 내고 싶은 연애…현아·미주 그리고 송다은·김새론 [해시태그]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인터뷰] '설계자' 강동원 "극장에서 보면 훨씬 더 좋은 영화"
  •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경찰 압수수색
  • 내년도 의대 증원계획 확정…의사·정부 대화 실마리 ‘깜깜’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46,000
    • +0.81%
    • 이더리움
    • 5,127,000
    • -2.55%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0.66%
    • 리플
    • 741
    • +1.23%
    • 솔라나
    • 231,500
    • -3.26%
    • 에이다
    • 638
    • -0.93%
    • 이오스
    • 1,161
    • +1.84%
    • 트론
    • 159
    • -1.24%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1.97%
    • 체인링크
    • 23,870
    • +7.28%
    • 샌드박스
    • 614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