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스토리지 틈새시장 노린다

입력 2009-11-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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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높은 NAS 시장부터 공략…관련 제품 대거 출시

▲짐 웨그스탭 HP 아태지역 스토리지 부문 부사장(한국HP)
한국HP가 간판 격인 서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모습을 보여 왔던 스토리지 사업의 활성화에 나선다. 우선 국내 3~4위권인 스토리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NAS와 아이스캇(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SAN) 부분부터 공략할 계획이다.

IDC는 내년도 NAS와 아이스캇 시장이 각각 4.3%, 6.4% 성장해 전체 스토리지 시장 성장률 2.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HP 본사 역시 지난 7월 NAS 스토리지 업체인 IBRIX, 작년말 아이스캇 업체인 레프티핸드를 인수한데 이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사업부문을 통합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HP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NAS제품인 스토리지웍스 X9000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개했다.

X9000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은 X9720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 X9320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 X9300 네트워크 스토리지 게이트웨이로 구성돼 있다. 아이스캇 제품은 이미 올해 초 시장에 선을 보인 상태다.

짐 웨그스탭 HP 아태지역 스토리지 부문 부사장은 “2007년 조사 결과 비정형 데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77%에 달한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선 쉬운 관리와 중단 없는 확장이 가능한 확장형 NAS가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X9320 네트워크 스토리지는 확장형 어플라이언스로 미드레인지 NAS 솔루션 시장을 타깃으로 삼은 제품이다. 용량 확장에 따른 증설과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X9720 네크워크 스토리지는 익스트림 스토리지로 대용량 스토리지 및 아카이빙 시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집적도가 12테라바이트(TB)/U 이상이며, 16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할 수 있다.

X9300 네트워크 스토리지 게이트웨어는 HP의 기존 스토리지 제품인 EVA를 탑재한 하이엔드 NAS 어플라이언스 제품이다. SSD, SAS, SATAFNF 계층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초고성능의 I/O를 요구하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들 X9000 제품은 여러 개의 어플라이언스를 단일시스템으로 통합해주고 각각의 새 어플라이언스를 용량과 성능요구에 맞춰 확장시켜 준다. 또한 자동화된 리밸런싱으로 일관된 성능을 보장하고 데이터 계층화, 정책 설정에 따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도 가능하다.

이들 제품의 주요 공략 대상은 방송 시장, 의료건강 시장, 금융서비스 시장 등이다. 방송 시장의 경우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 많다는 특성이 있다. X9000은 컨트롤러 병목 현상을 방지해주고 리밸런싱을 통해 다수의 스토리지에 동등한 데이터를 분배해주기 때문에 방송 업무에 적합하다는 것이 한국HP의 설명이다.

고호성 한국HP 스토리지 사업부 총괄 부장은 “의료건강 시장은 스토리지 계층화와 단일 시스템 관리를, 금융서비스 시장은 재해복구 처리의 수월함을 앞세워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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