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 "KB지주 외환은행 인수 반대"

입력 2009-11-18 13: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정원 행장 발언은 '경고망동' 거센 비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외환은행 인수 추진' 발언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노조는 18일 성명을 내고 "KB금융이 인수될 경우 일방적인 흡수합병이 불가피하다"며 "경고망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노조는 또 강 행장의 외환은행 인수 발언은 지주사 회장 선임을 염두해 둔 포석이라며, "외환은행의 영업에 실질적 악영향을 미쳐온 만큼 유사한 일이 계속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KB지주 경영진의 론스타를 향한 짝사랑이 점입가경"이라고 언급한 뒤, "이러한 성급하고 무분별한 행동은 결국 외환은행 문제를 론스타 주도의 머니게임으로 만들어 외환은행 재매각 과정에서 국익이 고려될 수 있는 여지를 없앨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은행 민영화를 통한 글로벌 CIB 육성에 외환은행의 국내외 영업기반 및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경쟁만 부추기는 이러한 행동은 더욱 용납 받기 어렵다"며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추진은 독과점 논란을 비롯한 숱한 불확실성과 사회적 갈등과 그에 따른 비용을 수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574,000
    • -0.86%
    • 이더리움
    • 4,210,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845,500
    • +3.81%
    • 리플
    • 2,710
    • -2.59%
    • 솔라나
    • 178,700
    • -2.67%
    • 에이다
    • 528
    • -3.65%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0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80
    • -2.31%
    • 체인링크
    • 17,880
    • -2.08%
    • 샌드박스
    • 168
    • -2.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