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브라질에 말단비대증치료제 170억원 규모 수출

입력 2009-11-03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국제약이 브라질에 170억원 규모의 말단비대증치료제인 옥트린라르 주사제를 수출한다.

동국제약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09 성과로 브라질 베르가모(Bergamo)사와 옥트린라르 주사제 수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베르가모사에 2010년부터 3년간 1500만불(한화 약 170억원)어치의 옥트린라르 주사제를 수출하게 된다.

또한 동국제약은 멕시코, 터키 등 세계 15개 국가에 추가로 옥트린라르 허가등록을 진행중에 있어 해외 수출규모는 3500만불(한화 약 4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 이 같은 수출 호조로 인해 지난해 2000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올해 3000만불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트린라르 주사제는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 제제로 체내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말단비대증 또는 내분비계종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동국제약은 이같은 펩타이드 제제화 기술을 통해 2005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 받은 바 있다.

동국제약은 최근 이 기술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독점하고 있는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 '고세렐린 아세테이트' 제제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중 CRO(임상시험기관)와 임상시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국제약에서 자체 개발한 '고세렐린 아세테이트' 주사제는 주사시 통증을 최소화한 개량신약으로 내수 및 수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세렐린 제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 약 12억불, 유방암 및 전립선암 치료제의 국내시장규모는 약 3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제약사를 대상으로 라이센스 아웃(License-out)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24,000
    • +0.57%
    • 이더리움
    • 5,425,000
    • +7.28%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2.11%
    • 리플
    • 731
    • +0.27%
    • 솔라나
    • 240,800
    • -1.43%
    • 에이다
    • 672
    • +2.13%
    • 이오스
    • 1,178
    • +1.73%
    • 트론
    • 163
    • -2.4%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0.71%
    • 체인링크
    • 23,050
    • +2.86%
    • 샌드박스
    • 640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