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카이로 남쪽 기자주 알아야트 지역에서 기자발 파이윰행 열차가 카이로에서 아스완으로 향하던 열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앞선 열차는 같은 선로에 정차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에는 열차 승무원도 포함됐다.
이집트 보건부는 구급차 72대를 현장에 투입해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자 125명 중 71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4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신속한 사고 조사와 부상자 치료를 지시했다. 과실이 확인된 책임자는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고 현장과 선로 등을 조사하며 정확한 충돌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알아야트에서는 2002년 열차 화재로 36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도 화물열차 두 대가 충돌해 기관사 등 2명이 다쳤다. 이집트 정부는 철도 현대화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노후 설비와 관리 부실에 따른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