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교전 재개 후 1600명 사망ㆍ30만명 피란”

8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사바통신은 전날 사우디가 수도 사나 동쪽 알샤리야 마을을 공습해 33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후티 측 알마시라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예멘에서는 이란전쟁 여파로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 휴전이 흔들린 뒤 교전이 다시 격화했다. 사우디는 후티가 장악한 사나 공항에서 이란 항공기의 착륙을 막기 위해 공습했고 후티는 사우디의 아브하 공항과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했다고 BBC는 전했다.
최근 전투가 집중된 타이즈주 시장에서도 6일 공격으로 30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후티는 사우디의 공습이라고 주장했지만 예멘 정부군은 후티가 현장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비난했다.
유엔은 교전이 재개된 뒤 지금까지 1600명 넘게 숨지고 3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났다고 밝혔다. 후티 지도자 마흐디 알마샤트는 최근 공격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BBC에 따르면 이번 공습 몇 시간 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리야드로 향하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