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국 내 거대 경제권인 산둥성을 방문해 국내 소비재 기업들의 현지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현지 교류회와 연계 수출 상담회를 통해 한·중 기업 및 기관 간 총 25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산업통상부는 6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산둥성 정부와 공동으로 '제9회 한국-중국(산둥) 경제통상협력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둥성은 중국 내 31개 성시(省市) 중 지역총생산(GRDP) 3위, 인구수 2위 규모의 경제권이다. 국내 진출 기업의 약 30%에 해당하는 8763개사가 밀집해 있으며, 지난해 양측 교역액은 389억달러 정도다.
이날 교류회에는 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소비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녹색발전 등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산둥성은 축적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소비재와 신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양측 기업 간 교류가 실질적인 교역과 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류회와 연계해 진행된 'K-소비재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소비재 기업 28개사가 참가해 현지 유통사 및 바이어와 2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 결과 광천김(식품), 마이크로바이옴(건강식품) 등 3건의 수출 협약과 함께 총 25건의 MOU가 체결됐다.
기관 간 협약으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ATRI)과 중국 청도질검원 간 '의류·섬유 인증 협력', 한국바이오협회와 옌타이블루약밸리 간 '바이오 기업 글로벌 진출', 코트라(KOTRA)와 중한중일혁신센터 간 '창업 촉진 및 첨단기술·인재 교류' 등 3건이 성사됐다.
이와 함께 중소 화장품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코트라와 애터미 간 협력 MOU 및 한·중 기업·기관 간 18건의 협력 MOU가 각각 체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