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에서 빈 음료컵이나 음식 포장 쓰레기를 거리가게에 건네면 상인이 대신 처리해 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 명동에서 쓰레기통을 찾느라 불편을 겪는 여행객을 돕는다는 취지다.
5일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관광객의 작은 불편을 덜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클린 명동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이 캠페인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 거리가게를 알아볼 수 있도록 명동 일대 거리가게 346곳에 다국어 안내 표지판을 배포했다. 표지판에는 ‘WE’LL TAKE YOUR TRASH(쓰레기를 대신 처리해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눈에 띄게 넣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설명을 달았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관광정보센터 6곳과 관광안내소 15곳에서도 관련 내용을 안내한다.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외국인 여행객을 돕는 숏폼 콘텐츠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헬프윤(HelpYun)'과 협업한 영상을 서울관광 공식 채널 '비짓서울(Visit Seoul)'을 통해 선보였다. 영상은 쓰레기통을 찾지 못한 외국인이 음료를 산 상점으로 되돌아가는 장면에서 시작하고 이어 상인이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빈 플라스틱 컵을 받아 대신 처리해 주는 모습을 담았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참여 거리가게 상인들의 운영 상황과 관광객 반응을 살피고 현장에서 나오는 불편사항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어 관광특구와 전통시장 등 방문객이 많은 지역으로 캠페인을 넓힐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역 거리가게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관광객을 향한 환대가 실천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명동에서 시작된 이러한 노력이 서울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관광객이 편리하게 여행하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