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글로벌 AI 엑스포를 반도체 산업 투자협력의 무대로 넓혔다. 3일 기업들과 AI 기술 실증·사업화 협력을 선언하고 우주항공산업추진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4일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투자협력 및 지역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기술 전시와 산업 육성 구상을 기업 투자사업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연결한 행보다.

화성특례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AI 엑스포 'MARS 2026'과 연계한 '2026 화성특례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관기관, 산업계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핵심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의 협약이었다.
정명근 시장과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투자협력 및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기업의 투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기업활동 지원과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하루 앞서 열린 'MARS 2026' 개막식과 연결된다.
화성시는 3일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MARS 얼라이언스' 출정식을 열고 AI 기술 실증과 산업현장 적용, 기술 사업화 및 연구 협력 확대를 선언했다.
같은 날 우주항공 분야 외부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도 출범시켰다.
첫날이 AI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과 우주항공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한 자리였다면, 둘째 날에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의 협약으로 기업 투자협력 분야를 구체화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협약 내용에는 신규 투자금액이나 공장 부지, 착공 일정, 고용 규모 등 확정된 투자 조건은 제시되지 않았다. 협약 체결과 개별 투자사업 확정은 구분된다.
이날 화성시는 지역 산업 발전과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감사패도 전달했다.
수상 기업은 △한화솔루션 △아크레텍코리아 △아비만로보틱스 등 3곳이다.
기업의 기존 투자와 지역 산업 발전 기여를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대웅바이오는 화성시 향남 제약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과 투자 추진 과정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화성시는 실제 투자에 나선 기업의 경험을 참석 기업들과 공유했다.
이어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팀장이 글로벌 경제 및 산업동향과 투자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시장은 행사에서 국내외 기업이 화성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제도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시장은 "대한민국 비즈니스의 중심인 서울 코엑스에서 화성시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보다 많은 우수기업이 화성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과 기업지원제도를 더욱 강화해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투자매력도를 높이는 데 적극 힘써달라"고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화성시는 5일까지 이어지는 'MARS 2026'을 통해 AI와 첨단 제조업의 연계 가능성을 알리고, 기업 투자 및 산업협력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