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제주서 로컬창업 페스타…투자사·유통사·해외 바이어 참여

정부의 민간투자 연계형 지원사업을 통해 로컬 창업 소상공인 765개사가 총 1227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기업의 수출 참여율도 12%에서 22.7%로 상승했다. 정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로컬기업의 투자 유치와 지역상권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을 연계하는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제주 쉐라톤호텔에서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 개막식을 열고 6일까지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컬에서 세계로, 지역의 가치를 미래로’를 주제로 지역의 자원과 아이디어를 활용한 로컬기업의 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판로·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로컬기업 약 140개사를 비롯해 국내 투자사 8개사, 해외 투자사 3개사, 대형 브랜드·유통사 5개사, 해외 바이어 13개사, 해외 진출 지원기관 1곳 등이 참여한다.
개막식에는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과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로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격려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 사업인 ‘립스(LIPS)’를 통해 로컬 창업 소상공인 765개사가 총 1227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립스는 민간투자사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소상공인에게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정책자금과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기업의 수출 참여율은 2023년 12%에서 2025년 22.7%로 10.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당 평균 수출액도 같은 기간 1억8300만원에서 2억3300만원으로 증가했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로컬기업의 브랜드 성장과 민간투자 연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와 서퍼비치 박준규 대표, 메달스 양제현 대표 등이 로컬산업의 현황과 성장 방향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투자기관들이 참여하는 ‘로컬 투자전략 인사이트’와 ‘로컬 투자 로드쇼’가 열린다. 투자사가 관심 분야를 먼저 소개하는 리버스피칭과 로컬기업 6개사의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후속 투자 가능성을 모색한다.
립스 지원 성과도 공유한다. 혁신제품·서비스 기업 26개사와 로컬앵커 기업 54개사 등 총 8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로컬스타 TOP3’를 공개한다.
5일에는 로컬기업의 성장을 지역상권으로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로컬상권 수다회’에서 기업과 지역상권의 동반성장 전략을 논의하고 ‘로컬상권 성과공유회’에서는 국민투표로 선정된 우수 상권 2곳의 사례를 소개한다.
제주시 원도심과 서귀포 지역의 상권을 둘러보는 현장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토큰증권(STO) 등 소상공인 성장금융 수단을 논의하고 전국 상권기획자 간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로컬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수출에 초점을 맞춘다. 오뚜기와 에이비티제주, 블랙야크 등 대형 브랜드·유통사가 참여해 로컬기업과의 공동상품 개발 및 유통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해외 진출 지원기관과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일대일 상담도 진행된다. 홍콩투자청과 홍콩 해처그룹, 중국 유통·무역기업 등이 참가해 로컬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검토한다.
수출 쇼케이스에서는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바이어의 구매의향서(LOI) 전달과 수출계약 체결 등을 추진한다. 행사 기간에는 전국 로컬기업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도 운영한다.
이 차관은 “이번 페스타가 단순히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 로컬기업에 새로운 투자·판로·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성장이 다시 지역상권과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